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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퇴치 영웅, 중난산 “신종코로나 이달 절정, 4월 사라질 것”

‘사스’ 퇴치 영웅, 중난산 “신종코로나 이달 절정, 4월 사라질 것”

기사승인 2020. 02. 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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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로이터 인터뷰 "이달 중하순 절정 후 안정기·감소 이어질 것"
"이 사태, 4월께 끝났으면 좋겠다...왜 이렇게 전염되는지 몰라 큰 문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4월 열기가 신종코로나 죽일 것 느껴"
CHINA-GUANGZHOU-ZHONG NANSHAN-NOVEL CORONAVIRUS-INTERVIEW (CN)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8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4월께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중 원사가 지난달 28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광저우 신화=연합뉴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8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4월께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중 원사는 이날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과대학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한 로이터 인터뷰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의 절정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오고, 이어서 안정기와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 근거로 ‘수학적 모델링’, 최근의 새로운 신종코로나 발병 건수, 그리고 정부의 조치를 제시했다.

그는 광둥성·저장(浙江)성 등지에서 새로운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며 “이 발생이나 이번 사태가 4월께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왜 그것이 이렇게까지 전염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많은 사람이 그것(신종코로나)이 4월에 열기(heat)가 오면 그 열기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전형적으로 그것은 4월에 사라질 것”이라며 지난 6일 전화 통화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월까지나 4월 내에,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중 원사는 인터뷰에서 신종코로나의 위험성을 알린 뒤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다 자신도 감염돼 숨진 의사 리원량(李文亮)을 추모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중 원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그가 중국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 그는 사람들에게 12월 말에 진실을 말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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