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정우성 “역시 전도연이었다, 연기 임하는 자세에 감탄”

[인터뷰] 정우성 “역시 전도연이었다, 연기 임하는 자세에 감탄”

기사승인 2020. 02. 14.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우성
정우성/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배우 정우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에 대해 극찬했다.

정우성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의문의 사체, 은밀한 제안, 베일에 싸인 과거 등 절박한 상황 속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인간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예상치 못한 결말을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정우성은 극중 태영 역을 맡아 전도연(연희 역)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전도연과 촬영한 장면은 많지 않아 케미를 만들어야 하는 밀도 있는 작업이 필요했다. 처음 만나서 ‘잘했네’ 이런 느낌보다는 ‘만났다, 끝났다’ 이 느낌이었다. 두 배우가 처음으로 만나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배우 각자가 가졌던 (기대) 것보다 아쉬움이 클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보다는 (촬영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싶었다. 지켜보면서 ‘역시 전도연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애정과 책임, 깊은 사고와 비법 등을 보면서 전도연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의 제목처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박했던 순간’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 자퇴를 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막연하지 않나, 단칸방에 집에 들어가기 싫었는데 막연한 희망, 막연하기 때문에 오는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왜 이러지?’ ‘돈 더 벌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보다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배우가 될까’ ‘나라는 사람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등에 생각을 하며 걸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