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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韓기업, 코로나19 피해 베트남 농가 지원 나선다

베트남 진출 韓기업, 코로나19 피해 베트남 농가 지원 나선다

기사승인 2020. 02.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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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으로 수출길이 막힌 베트남 과일들이 길거리에서 헐값에 ‘떨이 판매’되고 있다.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은 진출 기업 및 동포 사회와 함께 베트남 과수농가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 캠페인에 나선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농가 지원에 나선다.

13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은 대사관·총영사관 및 동포사회가 ‘베트남팀코리아’로 뭉쳐 베트남 과수농가 피해 극복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베트남 팀코리아는 ‘베트남 과일(수박·용과 등) 하나 더 사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쩐 꾸옥 카잉 통상담당 차관 주재로 한국대사관·진출 한국업체와 경제단체 등을 초청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카잉 차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 수출하던 수박·용과 등의 통관이 어려워짐에 따른 베트남 농가의 피해를 설명하며 한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은 진출기업 및 동포사회 등과 함께 ‘베트남팀코리아’로 베트남 과수농가의 피해를 극복하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베트남 한인회(하노이·호치민), 코트라(하노이·호치민·다낭 무역관)과 코참(하노이·호치민)을 비롯해 베트남 진출 기업·기관과 교민들이 ‘베트남 과일 하나 더 사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종 행사 기념품과 직원 선물 등의 용도 및 공장·사업장에서 직원들의 식사용으로 베트남 과일을 대량 구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포스코·한국전력·두산중공업 및 대우건설 등도 베트남 과일을 대량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카잉 차관은 베트남 정부를 대표하여 이번 베트남 과수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나서준 한국 대사관·총영사관·진출기업 및 동포 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이번 캠페인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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