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751회 정기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거인’은 말러가 28세 때 작곡한 그의 첫 교향곡이다. 초연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현재는 말러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다.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와 본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인 디르크 카프탄<사진>이 객원 지휘자로 나선다. 객원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말러의 교향곡을 지휘하는 건 KBS교향악단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KBS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였던 요엘 레비가 작년 12월 퇴임 후 KBS의 상임 지휘자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거인’ 연주에 앞서 소프라노 황수미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