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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동작을’ 오세훈 ‘광진을’ 공천

한국당, 나경원 ‘동작을’ 오세훈 ‘광진을’ 공천

기사승인 2020. 02. 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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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갑 허용범, 성남중원 신상진 사실상 확정
홍준표, 경남 양산을 출마 공식화
인사말 하는 나경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의원.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3일 나경원 의원, 신상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에 대한 4·15 총선 지역구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과 신 의원은 5선에 도전하며, 오 전 시장과 허 전 관장은 각각 추미애 법무부 장관, 3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 용산갑과 경기 파주을의 경우 예비후보가 10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먼저 후보 수를 줄인 뒤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4~5명으로 후보를 줄여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은 통합신당 ‘미래통합당’ 출범이 가시화됨에 따라 추가모집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17일까지 추가모집을 받기로 했지만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요청이 있어서 18일 오전까지로 연장하겠다”며 “한국당에 해도 좋고 통합신당으로 공천 신청을 해도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선 가산점 부여 형식도 결정해 발표했다. 정치 신인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34세 미만 신인에겐 최대 20점의 기본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중증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출신, 유공자, 공익제보자, 사무처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은 신인일 경우 10점(양자 대결)을 준다.

홍준표 전 대표의 경남 양산을 출마도 사실상 공식화됐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요청한 대로 오늘부터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정리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창원 성산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공천 신청자 면접이 끝나는 “19일이 지나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이틀째 진행된 면접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85명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박성중·이은재·박인숙·안상수·신보라·홍일표·윤상현·민경욱·이학재·신상진·윤종필·심재철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대거 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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