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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경화 장관, 15일 뮌헨서 한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걍경화 장관, 15일 뮌헨서 한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기사승인 2020. 02.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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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는 수출규제 촉발 한일 갈등 해법 논의
한미일선 한반도 문제 공조 방안 모색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양자회담도 추진
강경화 외교장관, 뮌헨안보회의 참석위해 출국<YONHAP NO-275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또 이날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외무상이 참석하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도 열린다.

외교부는 14일 “강 장관의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일 갈등 해법에 대한 협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에게 갈등의 발단이 된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것을 조건으로 한 잠정적 조치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2일 지소미아 종료 연기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또 이날 청와대 관계자 역시 “아직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한 7월 1일 이전 돌아간 것이 아니다”라며 “지소미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반면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내 놓으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모테기 외무상이 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측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기존 입장을 강 장관에게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강 장관은 뮌헨 현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의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중이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상 정식 회담이 아닌 약식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13일 출국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좀 짚어보고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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