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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샤오미까지… 스마트폰업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행사 무산 릴레이

갤럭시S20·샤오미까지… 스마트폰업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행사 무산 릴레이

기사승인 2020. 02. 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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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고
샤오미 로고./제공=샤오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스마트폰업계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행사가 취소될뿐 아니라 출시 일정을 미루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14일 샤오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3일로 예정돼있던 샤오미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Mi 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일을 연기할 예정이다. 당초 샤오미는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0’ 개최일 하루 전에 Mi 10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MWC 2020 행사가 취소되면서 Mi 10 시리즈 관련 행사뿐 아니라 출시 일정 자체를 옮기게 된 것이다.

앞서 LG전자·아마존·에릭슨·엔비디아 등 글로벌 업체들이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 등을 이유로 MWC 2020 불참을 잇따라 선언했다. 이에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WC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

샤오미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해 MWC 2020 개최를 취소하기로 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결정을 인지하고 있으며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본사 직원들, 파트너사, 언론 관계자분들,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 Mi 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향후 샤오미는 유럽에서 별도의 Mi 10 론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 개통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과거엔 연예인과 고객을 초청하는 등 성대한 행사를 진행해온 행보와 다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적으로 건강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가 지양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대상의 체험 행사들을 연기·취소했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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