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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서민 고통에 염장? 상점 주인 SNS에 직접 해명 “사실확인 하나만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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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서민 고통에 염장? 상점 주인 SNS에 직접 해명 “사실확인 하나만 했어도…”

박세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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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정세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상점 주인이 직접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13일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신촌 명물거리의 상점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당시 음식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요새는 손님이 적으시니까 좀 편하시겠네"라고 말했고 이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 총리는 이에 "마음이 더 안 좋은 거죠.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질 것이니 편하게 좀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떻게 일국의 국무총리가 서민 고통에 '염장'을 지르는 발언을 면전에서 대수롭지 않게 늘어놓을 수가 있단 말인가"라며 "농담이라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 총리는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되어 유감"이라며 "왜곡되어 전달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하신 국민들이 계셔서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식당에서 저와 대화를 나눈 분은
40여년전 제가 기업에 있을 당시 인근 식당에서 일하시던 분으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고 계셨고, 저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되어 전달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격려차 방문한 식당의 사장님께서도 현재 여러 불편함에 마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송구한 마음이다.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의 발언 논란 후 서대문구 소상공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종환씨는 "기사의 내용 중 사실이 왜곡되게 전달돼 국민에게 엉뚱한 오해를 낳고 있어 그 부분을 바로 잡으려고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말하는 상인은 상점 주인인 제가 아니라 저희 매장에서 일하는 이모님이었다. 저는 서대문구 소상공인회의 이사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기에 총리님을 신촌의 각 매장으로 모시고 들어가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분이 직원이라는 것을 이미 파악하신 총리께서 '손님이 적으니 편하시겠네요'라는 말씀을 웃음을 띄우면서 농담조로 건넨 상황이었다"며 "이모님이 '손님이 적더라도 직원들이 편한 게 아니라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셨고 총리께서 '지금은 손님이 없으니 편하게 일하시고 손님이 많아지면 그때 사장을 도와 열심히 일하시라'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격려를 받은 저나 저희 직원분이나 다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는데 난데 없이 저희 매장과 총리께서 구설에 오르내리니 당혹스럽다"며 "사실확인 하나만 했어도 발언의 취지가 소상공인인 저에게 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근무강도가 약해져서 편하겠다는 노동자 입장에서의 일상적인 (대화)내용이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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