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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도심속 공터 ‘생태공원’으로 ‘변신’

고창군, 도심속 공터 ‘생태공원’으로 ‘변신’

기사승인 2020. 02.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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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선정 5억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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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청 청사 전경/제공 =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장기간 방치되고 불법경작으로 훼손된 도심 속 야산과 공터를 명품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심사결과’군의 ‘보릿골 숲정이 생태복원사업(모로비리공원 예정지 일부)’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

장기미집행 공원중 하나인 고창읍 석교리 일원은 고창으로 들어오거나 외부로 나가는 주요 길목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수년간 지역주민들의 불법경작행위가 이뤄지면서 농자재, 농기구 등이 버려진 우범지대로 인식돼 왔다.

이에 전국 지자체의 골칫거리인 장기미집행 공원부지의 일부를 전액 국비사업으로 지역민이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휴식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군은 다음달 중 복원사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잡풀이 무성한 야산을 상수리나무 군락으로 만들어 생태보호종(쇠딱따구리, 왕자팔랑나비)의 서식처로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야생화원, 전망데크 등을 마련해 주민들과 지역학생들이 생태학습을 즐기며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훼손된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을 만들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되돌려 받아 생태환경 복원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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