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경제주체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융자규모를 70억원으로 정했다.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을 한도로 연 3%의 이차보전금 지원계획에 따라 육성자금 접수 결과 중소기업 16곳에서 32억6000만원, 소상공인은 133곳에서 52억5400만원을 신청해 이번주 초까지 융자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양사랑상품권’ 1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설 명절에 이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여 특별할인 판매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및 홍보에도 두 팔을 걷어 올리고 있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난해 7월부터 총 25억원을 발행해 이달 13일 기준 12억5200만원이 판매됐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고용창출을 위해 채용장려금을 업체별 최대 2명, 1인당 70만 원씩 10개월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군은 에디슨모터스㈜ 외 50개 업체에 지난 13일 손소독제 170개 지리산함양시장을 비롯한 5개 시장에는 손소독제와 140개의 마스크를 배부하고 주 1~2회 주기적으로 방역활동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일자리사업은 총 집행 대상액의 68%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관광객 감소, 불안감 증대,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관련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