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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한국인들, 코로나19 사태 큰 도움 감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한국인들, 코로나19 사태 큰 도움 감사”

기사승인 2020. 02. 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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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대사, 17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
'이웃간의 우정, 친구간의 의리' 마음 깊이 새길 것 강조
"문재인대통령, 박원순시장, 반기문전총장, 봉준호감독 등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싱하이밍 새 주한 중국 대사(왼쪽)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지지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봉준호 감독 등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싱하이밍(邢海明) 새 주한 중국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와 같은 정을 중국인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고마운 감정을 피력했다. 싱 대사는 17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이웃 간의 우정, 친구 간의 의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소회를 밝혔다.

먼저 싱 대사는 대사 부임 후 첫 번째 임무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잠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한국이라는 가까운 이웃은 확고하게 중국 인민들과 함께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한국 정부와 기업, 각계 인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언급한 후 중국을 지지해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봉준호 감독 등에 특히 감사를 표했다. 

또 싱 대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마치 거울처럼 세상 인심을 반영했다”면서 “우정의 굳건함 여부도 시험할 수 있었다”고 재차 한국의 의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싱 대사는 “한국인들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친형제 같은 두터운 이웃 간의 정과 동고동락의 친구의 의리를 보여줬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싱 대사는 “중국 인민은 이를 마음에 깊이 새길 것”이라면서 “두 나라가 서로 도우려는 우호적인 전통은 반드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싱 대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각국이 손을 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면 반드시 코로나19 저지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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