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0217111409 | 0 | 경찰청 청사 전경/아시아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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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콜센터를 운영하는 범죄 조직에 대한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130일간 국제치안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거점 보이스피싱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국제범죄수사대 25대, 382명이 투입되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중국·필리핀 등 외국 경찰과 협력해 국내외 연계 조직망을 입체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또 대량 구매한 대포통장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해외로 무단 반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국제화·지능화하고 있다”며 “해외거점 콜센터를 직접 겨냥한 기획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