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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경제활력 되살리는 데 전력할 때”(종합)

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경제활력 되살리는 데 전력할 때”(종합)

기사승인 2020. 02. 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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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등 경제부처 업무보고 모두발언
"코로나19 경제 피해 메스르보다 더 크게 체감"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로 지나치게 위축"
"국민 정상적인 일상 경제 활동 복귀 당부"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5557>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강력한 대책과 함께 경제부처들 간의 빈틈 없는 협업이 필요하가”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등 4개 경제부처 합동업무보고를 받으며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외적인 요인의 피해는 우리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의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떨어진 관광업체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은 점포 임대료”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범정부적인 강력한 지원과 함께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도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인 소비진작으로 호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처 업무보고 전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5597>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TV 생중계 통해 혁신성장 성과·경제정책 비전 국민과 직접 공유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를 주재로 진행된 이날 업무보고에서 기재부는 혁신성장, ‘확실한 변화’를 위한 핵심 프레임 및 2020년 중점추진과제와 코로나19에 따른 우리경제 영향 및 대응방향 등 2개 주제를 보고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확실한 자립 실현 △‘포스트반도체’ 신산업 육성 △수소경제 1등국가 도약 △수출 플러스 전환 등 4개 주제를 보고했다.

중기부는 스마트 대한민국·혁신기업 육성·상생과 공존 등 3개 주제로, 금융위는 ‘기업의 도전을 이끌어나가는 혁신금융’을 주제로 각각 보고했다.

청와대는 “기재부 등 4개 부처 업무보고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 정부 부처 관계자, 경제 및 산업 분야별 전문가, 기업인 등이 서로 무릎을 맞대고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형태로 마련됐다”며 “특히 혁신성장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과 직접 공유하기 위해 대통령 모두발언과 각 부처 장관의 보고 내용을 TV로 생중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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