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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순천 고속도로 터널서 차량 30중 추돌…사망3명·부상43명

완주~순천 고속도로 터널서 차량 30중 추돌…사망3명·부상43명

기사승인 2020. 02.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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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17일 전북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30중 추돌 사고 영상 화면./제공=소방청
전북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대설 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내부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나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 100m 지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다.

약 1만8000톤의 질산을 실은 25톤 탱크로리(액체 운반을 목적으로 하는 화물용 자동차)와 트레일러 등 30여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탱크로리가 전도되면서 불이 붙었고 이 화재로 유독가스가 터널 내부에 분출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를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44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했던 소방당국은 오후 4시52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해제하고 대응 1단계로 격하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81대와 인력 231명을 투입해 인명구조와 터널 내 화재진압 작업을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려 평소보다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였으나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순 없다”며 “운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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