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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오리무중’ 29·30확진자…이번주 ‘코로나19’ 확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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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오리무중’ 29·30확진자…이번주 ‘코로나19’ 확산 분수령

김서경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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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예정 中 유학생 5만…'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
전문가, 日처럼 2차 확산 없어야…긴장 늦추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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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거주민 A씨(68·여)는 전날인 16일 확진자로 밝혀진 남편 B씨(82)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사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주택이 위치한 골목의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주말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9·30번째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중국인 유학생 5만명이 국내 입국을 앞두고 있어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거주민 A씨(68·여)는 16일 확진자로 밝혀진 남편 B씨(82)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코로나19의 30, 29번째 확진자가 된 이들 부부가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이들과 달리 해외여행 경험, 확진자와 접촉 경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안전망이 뚫린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B씨는 동네 병원 2곳을 거쳐 고대안암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B씨는 이 곳에서 4시간 가량 머무르던 중 바이러스 의심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해당 의료진과 응급실 환자 40여명은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

또한 B씨가 사흘에 한 번씩 종로 일대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했고, 동네 경로당과 기원 등을 자주 찾았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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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 거주민 A씨(68·여)는 전날인 16일 확진자로 밝혀진 남편 B씨(82)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이 갔던 동네 의원에 휴진 안내문이 붙은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동묘앞역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임모씨(30대·여)는 “중국인이 많고 노인 비율이 높은 동네라서 사람들이 더욱 조심하는 분위기다”며 “개인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상엽 고려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중국을 통한 외국인 유입을 차단하지 않은 점, (코로나19의) 증상이 독감이나 감기와 큰 차이가 없는 점 등이 지역 사회 감염을 더욱 확산시켰을 수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은 동시다발적인 2차 확산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이 예상돼 지역사회 확산 우려 목소리는 보다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 기준 7만1067명의 중국 유학생 중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은 1만9022명으로 아직 5만여명이 입국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전체 유학생은 16만165명으로 이 중국 국적 유학생은 44.4%를 차지한다.

이 교수는 “중국 유학생 등 국내로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는다면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지역사회 내 확산 우려는 잠복기(최대 2주)가 지나더라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원인불명 폐렴환자 전수조사 △해외여행력 없는 의심증상자 적극적 진단검사 시행 등을 예고한 데 이어 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의 중국·홍콩·마카오 여행력 전수조사 카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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