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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기재부에 속도감 있는 코로나19 대응 주문

정세균 총리, 기재부에 속도감 있는 코로나19 대응 주문

기사승인 2020. 02. 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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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업무보고후 마무리 발언
금융위엔 금융혁신, 중기부엔 제2벤처붐 당부
부처 업무보고 전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5596>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기획재정부에 속도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재부 등 경제부처 업부보고에서 “원래 기재부는 문화가 속도감보다는 정확성인데, 지금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추진하려면 평소 장점인 정확성 보다는 속도감이 더 요구될 때”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과감하고 선제적 조치 통해 경제심리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선제적인 규제 혁신을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금융위원회에는 생산적 투자로 유동자금이 나오게 하는 내용의 금융혁신을,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유니콘사업이 제2벤처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는 기업이 기업가정신을 살려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 총리는 이날 사례발표와 정책토론을 한 기업인과 전문가들에게는 “혁신기업가들의 말씀이라 감동적”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에 변화의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앞서 반도체용 고순도 불화수소 가스의 국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정부 지원 아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쉽지 않았지만 산업부에서 적극 지원해 5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국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양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반도체에서 가장 어려운 포토(레지스트)소재의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절대적”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육성 협력 체계를 만들어 조속히 결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레이더 가운데 최고 수준 기술인 ‘4D 이미지 레이더’ 원천기술을 확보한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자동차 자율주행의 핵심센서인 4D 이미지 레이더를 쓰면 지상 5m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며 “드론 감지, 사고 방지, 총기사고 방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미래형 스마트 점포를 운영 중인 김상완 ㈜플라밍고 대표이사는 “선진국에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소상공인에 도입하는데, 우리나라는 뒤떨어져 있다”며 “5G를 바탕으로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배진화 지현니트 대표눈 “아버지 공장을 물려받아 대출을 알아보려 기업은행 장안동 지점에 갔다가 (편직기계를 담보로)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받게 돼 자금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며 “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기술력까지 담보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동민 ㈜JLK인스펙션 대표이사,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 장서정 ㈜자란다 대표,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이사, 이두순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 김혜연 엔씽대표,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이사 등이 정책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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