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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공감↑”…‘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깊어진 연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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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공감↑”…‘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깊어진 연기 펼친다

김영진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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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사진=tvN
배우 김태희가 결혼과 육아로 가졌던 공백을 깨고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5년 만에 돌아온 김태희는 아이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 엄마’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는 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이 된 차유리가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다는 ‘환생 스토리’를 담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가장 관심을 받은 건 김태희의 복귀작이라는 점이었다.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한 뒤 딸을 출산하면서 5년간 공백을 가졌다. 김태희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차유리를 연기한다.

김태희는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하이바이,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작년 가을쯤에 ‘하이바이, 마마!’를 처음 만나게 됐다. 대본 보면서 저도 딸을 가진 엄마로서 많이 공감이 되고 많이 울었다. 이런 좋은 메시지를 가진 작품을 함께 하면서 대본을 보고 느낀 깨달음이나 교훈들 차유리를 통해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실제 딸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면이 컸다는 김태희는 “귀신이기 때문에 기가 약한 어린 아이 곁에 계속 붙어있으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알지만 떠나지 못한다. 한 번만 더 보고 싶어 하고 걷는 것만, 뛰는 것만 하면서 조금씩 더 아이를 보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절실하게 와닿았다”라며 “실제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만 그 순간이 사실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더라. 죽은 귀신 엄마 역할을 맡아보니 아이를 만질 수 있고 껴안을 수 있고 눈을 맞추고 아이에게 말을 걸 수 있고 살을 맞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았다. 그런 부분을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제원 감독은 김태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한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김태희는 차유리가 가진 선한 에너지와 잘 닿아있다. 특히 아이를 보는 눈이 진정성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헀는데 김태희 씨가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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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이규형
아내를 잃은 슬픔을 딛고 다시 행복을 찾으려는 조강화 역의 이규형은 김태희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사실 처음엔 김태희 씨를 만나서 불편했다. 처음 딱 만났는데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 부담도 됐다. 김태희 씨의 5년 만에 복귀작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김태희 씨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주시고, 그런 면에서 한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신을 같이 맞춰보다 보니까 굉장히 열려있고 포용력 있고, 제가 정말 자연스럽게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모든 걸 다 받아주시더라. 그래서 저도 제가 생각했던 인물, 감독님과 이야기 했던 인물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너무나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태희 역시 “저는 사실 이규형 씨가 나온 작품을 거의 못봤다. 어떤 선입견이나 이미지 없이 처음 봤다”며 “정말 조강화의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더라. 같이 연기하면서 이규형 씨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규형 씨가 강화를 연기해서 너무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일상적이고 사소하고 간단한 대사 하나, 몽타주신 하나에서도 살아있는 연기와 디테일을 표현하더라. 굉장히 큰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권혜주 작가의 전작인 ‘고백부부’에 출연했던 고보결은 이번 ‘하이바이, 마마!’에서 조강화에게 찾아온 두 번째 가족 오민정 역을 연기한다. 고보결은 “‘고백부부’를 통해 작가님의 팬이 됐다. ‘고백부부’를 한 이후 많은 분들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가정이 회복됐다’는 자기 고백 같은 메시지들을 받았다. 그 메시지들을 보며 제 직업에 대해서 격려와 힘을 받았고 드라마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느꼈다”며 “저도 작가님의 차기작이 너무 궁금하던 찰나에 좋은 기회까지 주셔서 너무 영광스럽고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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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유 감독은 이번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유 감독은 “죽음과 귀신을 다루는 소재여서 우리가 모르는 감정을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를 전달하려고 하거나 강요하진 못한다. 다만 상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시청자들이 그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찾아간다고 생각했다”며 “굳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느낀 것들, 평범하게 누리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죽음과 귀신을 다루는 소재임에도 밝고 유쾌하고 따뜻하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보고 웃다가 울 수도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공감하면서 위로와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이규형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죽음 후에 귀신들의 또 다른 삶이 시작되고 또 다른 고민을 한다. 과연 우리도 죽고 나면 무엇을 고민하게 될까, 하면서 가족과 주변인들을 떠올릴 기회를 가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희는 “개인적으로 5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였으면 한다. 또 다른 좋은 작품을 계속 이어서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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