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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택배 쉽고 빠르게 보내세요” 찾아가는 택배 ‘홈픽’ 인기

“집에서 택배 쉽고 빠르게 보내세요” 찾아가는 택배 ‘홈픽’ 인기

기사승인 2020. 02.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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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 거점 물류 구축 1시간 내 물품 수거
평택, 집에서 택배 보낸다 찾아가는 ‘홈픽’ 인기
㈜줌마 홈픽 차량
#경기 평택시에서 5살 아들과 두살배기 딸을 키우고 있는 김민주씨(35·비전동)는 요즘 택배를 보내는 게 한결 쉬워졌다. 전에는 우체국이나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려면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 해서 챙겨야할 물품이 많아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줌마가 서비스중인 택배 브랜드 ‘홈픽’을 이용하면서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19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홈픽은 줌마가 지난해 5월 SK에너지와 제휴해 모바일 앱을 통해 택배 발송을 의뢰하면 주문자가 있는 지역까지 1시간 안에 전담기사가 방문해 물건을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즉, 가정주부는 집에서, 회사원은 직장에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줌마가 전국 SK와 GS주유소 412곳을 홈픽의 물류거점으로 확보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홈픽이 사용하는 운송 차량은 기존 대형트럭이 아니라 서민의 트럭이라고 하는 ‘다마스’ 봉고차로 활용하고 있어 작은 골목도 구석구석을 다니기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줌마는 단시간내에 CJ오쇼핑, GS샵 등 TV 홈쇼핑사, K쇼핑과 반품을 담당하는 유통회사 등 11곳이 이용할 만큼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4만2000여개의 택배를 처리하며 매달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정유업계와 제휴에 성공하면서 1년여 만에 전국망을 갖추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거대한 물류 시장에 도전하기까지는 어려운 고비가 많았다”며 “현재 외국계 회사들도 우리회사와 제휴를 통해 사업확장을 하는 등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경영난을 겪던 각 주유소 사장들도 노는 공간을 활용해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우리는 물류센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상호보완할 수 있는 윈윈이 전략이 이번 사업에 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세탁 수거, 짐 보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줌마는 평택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이 운영하는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의 협약기업으로 평택대학교와 함께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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