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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첫 의총…황교안 “통합, 승리로 결실 맺어야”

미래통합당 첫 의총…황교안 “통합, 승리로 결실 맺어야”

기사승인 2020. 02. 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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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4·15 총선, 대한민국 미래 달린 선거"
[포토] 핑크색 머플러 펼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첫 의원총회에서 당명이 적힌 핑크색 머플러를 펼치며 합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이 뭉쳐 탄생한 미래통합당이 18일 첫 의원총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 관련 현안과 총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총선에서 문재인정부를 심판한다는 목표를 확고히 한 가운데 내부 결속력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어제 미래통합당이 공식출범했다.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대들보 정당이 다시 역사 위에 우뚝 올라 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가 우리 정치의 대변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른 장소에서 회의를 했던 여러 정당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다. 참으로 의미 있고 뜻 깊다”면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통합은 그 결실을 다 맺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통합은 종착역도, 목적지도 아닌 오직 승리를 향해서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번 총선에 대해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중차대한 선거다.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이, 국가 운명이 달려있는 선거”라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섬기면서 국민 뜻을 받들기 위해, 그리고 선거에 승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통합당 출범식에 불참한 유승민, 지상욱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전 소속 정당이 다른 의원들 간 다소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의총에서 새로운보수당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의원들의 자리를 맨 앞에 따로 배치하고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과 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 등에게 인사말을 요청하자, 정 의원은 “새롭게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우리는 다 같이 미래통합당을 만든 사람이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를 공관위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통합당 출범 전 ‘자유한국당 공관위가 확대 개편돼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에서 나온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어느 당 몫이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의 몫”이라고 답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연간 120만원의 농어업인 연금제를 도입하고, 청년·창업농 정착지원금을 월 100만원으로 늘리는 4.15 총선 농어업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은 청년·후계농 10만명 육성을 목표로 영농정착지원금 기간을 5년, 금액을 월 100만원으로 각각 늘리고 지원대상도 45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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