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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기숙사 수용률 23%…중국 유학생 “우리 학생으로 불러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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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기숙사 수용률 23%…중국 유학생 “우리 학생으로 불러줘 감동”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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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각 대학에 입국단계별 주요 사항 담은 '가이드라인' 배포
서울 주요대학 유학생 수용률 10%대
유은혜
1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간담회 중이다/교육부
세종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신학기를 앞둔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입국을 앞둔 중국 유학생이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잠재적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외대의 중국 유학생은 1719명이다. 전체 유학생은 3401명으로 112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946명이며, 500여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교육부는 유학생을 기숙사에 배치할 계획이 있는 대학에 1인 1실을 배치하도록 안내하고, 유학생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현장에서는 교육부 방침이 현실성이 있냐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실제 수도권 사립대의 2018년 대학유형별 기숙사 수용률은 23.45%에 불과했다. 수도권 국립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31.89%로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주요대학의 유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대학에 기숙사를 통해 중국 유학생에 자율격리 방침을 안내했지만, 실효성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숙사가 아닌 원룸 등 개별 숙소에 거주하는 유학생이 정부 방침을 어기고 자유롭게 이동할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유학생의 출입국 정보를 제공받아 대학에 안내하고 입국단계별로 주요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배포했다.

원룸 등에 거주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입국하는 다른 내·외국인과 동일하게 입국단계부터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또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확인 후 입국하고, 입국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본인의 건강상태를 1일 1회 이상 등록하도록 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한국외대에서 한 중국 유학생은 유 부총리에게 “중국 유학생도 ‘우리 학생’이라고 불러줘서 감동이었다”며 “대학 정문에 ‘우리 모두가 외대생’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소속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경희대와 성균관대를 방문한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유학생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바 있다.

기숙사수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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