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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퇴생각 없느냐” “잘생각 말라”…미래통합당, PK 압박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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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퇴생각 없느냐” “잘생각 말라”…미래통합당, PK 압박면접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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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유일준 위원 추가영입
미래통합당, 부·울·경 공천심사 시작<YONHAP NO-1585>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 지역구 심사를 시작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왼쪽 부터), 김형오 위원장, 김세연 위원(오른쪽) 등이 논의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15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면접은 고강도 물갈이가 예고된 PK(부산·경남)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관심이 모아졌다.

면접관들은 예비 후보자들에게 총선 필승전략을 공통적으로 물은 뒤 개개인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을 마친 한 후보자는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면접관으로부터) 총선에서 압승할 전략이 무엇인가, 방송에 출연을 많이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좋다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부산 사하구을에 공천을 신청한 조경태 의원은 “아무래도 부산이 만만한 지역이 아니니까 부산지역에 대한 총선전략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공천 신청자들은 개인의 장점을 부각하며 해당 지역구에 자신이 꼭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울산 남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채익 의원(재선)은 면접 직후 “(면접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투쟁할 전사가 필요하다”면서 “4년 전반기 산자위 야당 간사로서 문재인정부 국정농단 사건 탈원전 정책을 온몸으로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산 사상구 면접을 본 장제원 의원은 “지난 4년간 치열하게 정치 일선에 있었다. 기회를 준다면 정당 지지율 1%, 1%에도 책임진다는 각오를 갖겠다”면서 “정권 교체는 물론이고 정권교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정권이 성공하는 것까지도 책임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에 나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은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저를 향해 어떤 장점을 어필할 것인가는 질문이 있었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참신성, 지역 구민들은 지역정치인에 대한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진정성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인지도 왜 안올랐냐’ ‘용퇴 의사 없느냐’ 송곳 질문

후보자들의 맹점을 파고 드는 송곳 질문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사하갑에 나선 김소정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을 1년 동안 했음에도 주민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많이 상승하지 않았는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채익 의원은 “지금까지 많이 했는데 용퇴할 의사가 없느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인 부산 북강서갑 면접에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잠을 잘 생각을 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고 박민식 전 의원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를 공관위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관위 업무가 폭주하는 상태이고 시간도 빠듯해 1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면서 유 변호사를 추가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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