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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측 프로포폴 투약 의혹 부인 “치료 목적·약물 남용 없어…수사 적극 협조”(공식입장)

하정우 측 프로포폴 투약 의혹 부인 “치료 목적·약물 남용 없어…수사 적극 협조”(공식입장)

기사승인 2020. 02.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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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하정우, 잘생겻네!
하정우 /사진=김현우 기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측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 측은 18일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고,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다”라며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측은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며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정우 측은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SBS ‘8 뉴스’는 13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10여 명 중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재벌가 자제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 채널A ‘뉴스A’는 유명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고 확인된 투약 횟수만 10차례 이상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 투약 관련 보도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배우의 실명이 추측으로 거론 됐으나 하정우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18일 오후 한 매체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는 하정우”라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하정우가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현재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정우가 자신의 친동생인 차현우(김영훈·39)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평소 친분이 있던 전 대기업 대표 이사에게 성형외과를 소개받아 자신의 친동생인 차현우(본명 김영훈) 이름을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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