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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대북정책 실패할 운명...김정은과 일대일 정상외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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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대북정책 실패할 운명...김정은과 일대일 정상외교 잘못”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2. 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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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또 트럼프 대북정책 비판
"북, 핵 포기 전략적 결정한 증거 하나도 없어"
"북, 30년간 4차례 비핵화 약속, 지키지 않아"
볼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 듀크대학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에 대해 “실패할 것이 완전히 분명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해 9월 30일 워싱턴 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좌담회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에 대해 “실패할 것이 완전히 분명했다”고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미 듀크대학 강연에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단 하나의 증거도 없다”면서 “북한을 구슬려서 핵을 포기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 매파로 북한·이란 등에 대한 미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대립해오다가 지난해 9월 경질됐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 후 첫 공개 강연이었던 지난해 9월 30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 상황에서는 결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정권 교체 가능성과 군사 옵션을 거론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강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이는 또한 실패였다”며 “김정은의 추구와 그와의 만남, 그리고 북한과 거래하려는 노력은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30년 동안 각각 4차례의 기억할 만한 기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핵무기 제거를 약속했지만 결코 이를 이행하려고 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톱다운’ 접근법을 겨냥,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일대일’ 정상외교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을 속이고 있고, 미 본토에 핵무기를 날리는 그들의 능력은 매일매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가 최대 압박을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권 교체를 명백한 목적으로 삼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강연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불러온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선 직접적 언급을 자제키로 함에 따라 외교 정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백악관에 재직하며 남긴 기록 등을 모아 저서를 출간하려 했으나, 백악관이 사전 검열에서 국가 기밀 유출을 이유로 반대함에 따라 출간이 미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책 속에 역사를 담았다”며 “검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출간 금지가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말했던 내용을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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