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석탄발전 7기 늘리는 한국…온실가스 배출, 파리협정 기준 3배 초과 전망
2020. 04. 07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34.2℃

도쿄 11.4℃

베이징 18.2℃

자카르타 25.8℃

석탄발전 7기 늘리는 한국…온실가스 배출, 파리협정 기준 3배 초과 전망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0. 17: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목 없음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량 전망치./제공 = 클라이밋 애널리틱스·기후솔루션
국내에 건설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7기가 가동되면 우리나라의 석탄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파리기후변화협약 기준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 기후분석전문기관 클라이밋 애널리틱스가 사단법인 기후솔루션과 협업해 20일 발표한 ‘파리협정에 따른 한국의 과학 기반 탈석탄화 경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석탄발전 규모는 파리협정 탄소 예산의 2.5배 수준이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 예정인 7기의 신규 석탄발전소 발전량은 7.27기가와트(GW) 규모로 추가로 가동될 시 석탄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파리협정 기준의 3.17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는 충남 신서천 화력발전소, 경남 고성 하이 1·2호기, 강릉 안인 1·2호기, 삼척 포스파워 1·2호기 등이 포함된다.

신규 석탄발전소뿐 아니라 기존 탈석탄 정책도 파리협정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 등 탈석탄 정책이 현재 계획대로 유지돼도 한국의 석탄발전소는 발전 부문에서 파리협정 탄소 예산의 2.5배에 달하는 양을 배출하게 된다”며 “가동 중인 발전소를 현재 제안된 수명인 30년보다 더 빨리 폐쇄하거나 이들 발전소의 사용을 빠르게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파리협정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선 우리나라는 석탄발전 온실가스 배출을 2029년까지 2010년 대비 90% 이상 감축하고 석탄발전을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파올라 파라 클라이밋 애널리틱스 기후 정책분석가는 “세계 각국의 정부·금융기관이 석탄발전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여전히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선진국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세종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석탄발전 확대는 더 큰 경제적·환경적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면서 “신규 석탄발전 사업을 중단하고 향후 10년 안에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바꿔나갈 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