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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4일 당 대표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으나 총선을 50여일 남기고 급속히 양극화하고 구태정치로 회귀하는 정치권에 대해 우려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2018년 12월 열흘간의 단식을 불사한 것은 다당제를 수호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바른미래당을 지켜내 정치 구조개혁, 세대교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중간지대가 활짝 열려 있음에도 거대 양당으로 재편되는 정치권 현실에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저는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중도개혁 통합정당은 결코 지역주의 정당이 돼선 안 된다. 거대 양당에 편입되기 위한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지켜온 제3의 길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 합의문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