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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市 확산 방지에 ‘총력’

인천 부평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市 확산 방지에 ‘총력’

기사승인 2020. 02. 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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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른 61세 여성 A씨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신천지교회 신도로 대구 수성구 대명동에 거주하며 지나 14~17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고, 17일 부평 오피스텔로 이사했으나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의 확진자는 A씨가 최초다. 1번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이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된 경우였다,

A씨는 발열 등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권고 전화를 받고 21일 오후 2시 30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22일 오전 9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가 거주했던 오피스텔과 주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부평역과 부평시장 등에 대한 긴급방역은 완료한 상태다.

시는 역학조사관리팀(6명)을 투입해 A씨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 중이며 CCTV 분석 등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격리 병상 확대(107→557병상) △인천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역학조사관 확충(13→23명)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 △전문가 참여 방역 네트워크 운영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 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될 경우 인천의료원에 이어 인천적십자병원, 인하대병원, 길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역학조사 결과 확인되는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방역작업과 시설폐쇄, 접촉자는 자가격리와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모든 정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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