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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긴장’

용인시 2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긴장’

기사승인 2020. 02.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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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31번째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
경기 용인시에서 23일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용인시 첫 확진자다.

용인시는 23일 오후 5시30분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A씨(27·여성·한국인)가 오후 4시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A씨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31번째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오늘(23일) 오전 11시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의뢰했다”면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본가인 대구를 방문해 집안에만 머물렀다고 하는데 현재 역학조사관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여러분께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A씨가 실제 신천지대구교회를 가지는 않았는지, 또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뒤늦게 분류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A씨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며 58-2번과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회사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와 수지구보건소는 폐쇄됐다.

시는 해당 회사 근무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마을버스는 차량소독을, 운전기사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개학을 연기하고, 휴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당분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개최나 참여를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한 뒤 “감염병보다 무서운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용인시는 시민들과 이 어려움을 헤쳐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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