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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서 코로나19 의심 한국발 승객 격리돼

베트남 다낭서 코로나19 의심 한국발 승객 격리돼

기사승인 2020. 02.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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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정부 뉴스
한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입국한 베트남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베트남 당국이 격리 조치에 나섰다. 다낭 보건 당국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의료 검역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4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보건 당국은 전날 한국에서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25세)이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즉시 다낭시 폐병원에 격리 조치 했다고 밝혔다.

레 타인 푹 다낭시 폐병원 원장은 해당 승객이 다낭 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가벼운 열과 기침·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즉시 격리 조치 됐다고 말했다. 푹 원장은 “현재 환자의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의사들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다낭은 코로나19 의심환자 157명을 격리했으며 이 중 155명이 퇴원했다. 다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한국과 중국을 거쳐 다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다낭시는 23일부터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의료 검역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한편 23일 하노이·호치민시 보건국은 한국 코로나19 발발지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한 승객들의 경우 자가 격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23일을 기준 누적 코로나 확진 환자 16명 가운데 16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지난 1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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