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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6기 스타트업 36개사 선발해 육성 돌입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6기 스타트업 36개사 선발해 육성 돌입

기사승인 2020. 02.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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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기 스타트업 36개사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 6기 모집에는 8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부문 22개사, 글로벌 진출부문 14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부터 연간 1회 진행하던 스타트업 선발을 상·하반기 2회로 늘려 차기 유니콘기업 발굴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부문에 선발된 스타트업으로는 구독경제 시대에 발맞춰 개인의 월 정기 구독결제의 해지·가입을 관리해주는 ‘왓섭(Whatsub)’,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지와 상권을 분석해주는 ‘오픈업’, 지역주민 참여형 P2P ‘루트에너지’, 커뮤니티 기반 모바일 심리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클라우드 데브옵스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인스랩’, 온라인 취미생활 콘텐츠 플랫폼 ‘하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부문에서는 B2B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플랫팜(베트남 진출)’, 온라인 판매자(셀러)를 위한 올인원 모바일 솔루션 ‘스토어카메라(인도네시아 진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등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신한퓨처스랩 6기는 대기업과 손잡고 국내 2개사 및 해외 1개사를 별도로 선발했다. 스타트업의 더 큰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골목길/사유지 교통데이터를 수집하는 ‘알트에이’(현대자동차 그룹), 스마트 키오스크 통해 보험금 간편 one-stop 청구하는 ‘이브이케어’(LG유플러스), 코딩교육 및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멋쟁이사자처럼’(GS홈쇼핑) 등 3개 기업은 대기업 파트너사와 공동육성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5기까지 총 136개사를 육성했으며, 약 17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은 또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 베트남 호치민,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신한퓨처스랩’을 출범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까지 도울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한퓨처스랩 선발기업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웰컴데이’ 행사는 취소됐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6기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 축하하지 못하는 대신 선발기업에게 신한퓨처스랩의 히스토리와 축하메시지를 담은 깜짝 영상메시지를 보내며 신한퓨처스랩 선발기업에 대한 그룹의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핀테크 영역 피칭에 참여했던 ‘빌드블록(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의 정지원 대표는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빌드블록’의 혁신성을 알리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며, “앞으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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