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율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응시지역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이 지난 23일에 7개 대학 시험장(서울 3개, 지방 4개)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의 응시율은 전년보다 4.7%p 떨어진 83.3%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지역은 11.9%p 하락한 77.7%를 기록해 응시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응시자 수 대비 예상합격인원(약 2200명)으로 계산되는 경쟁률은 4.1 대 1 수준으로 전년도(4.3대 1)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정답가안을 게재했다”며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 확정, 채점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4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