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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발전에 3년간 11조 쏟는다… 32개 대형 프로젝트 연내 착공

태양광·풍력발전에 3년간 11조 쏟는다… 32개 대형 프로젝트 연내 착공

기사승인 2020. 02.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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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가 향후 3년간 총 11조원을 쏟아부어 태양광·풍력발전 설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림 해상풍력·새만금 태양광 등 32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을 확정·공고 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기술개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추진전략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발전 공기업과 민간 발전사들은 향후 3년간 영암 태양광 등 28개 단지(1130MW)·새만금 태양광 등 17개 단지(1640MW)에 총 4조7000억원, 장흥풍력 등 9개 단지(220MW)·제주한림 해상풍력 등 15개 단지(640MW)에 총 6조3000억 등에 총 11조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1조9000억원의 투자를 진행 할 계획이다.

올해 실행계획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제4차 에너지 기술개발 기본계획’ 등 기존에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기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했다. 보급 부문은 ‘재생에너지 신규설비 2.5GW 및 수소차 1만대, 연료전지 180MW’ 보’‘, 기술개발 부문은 ‘에너지전환 분야 세계 최고수준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수단을 망라했다 .

법령에 따라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을 상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요를 확대한다. 효율·환경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개선하고, 미래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혁신역량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태양광 모듈 최저효율제(17.5%)와 탄소인증제는 고효율·친환경 설비확산 및 기업의 R&D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효율(30%)을 극복한 세계 최고효율 태양전지(2025년 35% 목표), 풍량 및 수용성 확보에 유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부유식 해상풍력(최대 8MW), 수소 핵심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의 발전사업을 허가할 때는 주민들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시 산지복구를 의무화하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발전사업 인허가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중앙-지방 간 재생에너지 인허가 현황 통합관리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획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복잡한 REC 시장을 경쟁입찰 중심으로 통합하되 입찰물량-연간 보급목표 간 연계를 검토하고 풍수해에 대비한 취약시설 안전점검, 태양광 시공기준 강화,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을 통해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확대 성과가 가시화되고, 초기 수소경제 기반도 튼튼히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재생에너지 보급(3.5GW, 잠정)이 목표(2.4GW)를 크게 초과했다. 국산 태양광 패널 증가, 풍력타워 세계최고 점유율 등 산업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표적 신에너지인 수소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이래, 수소차 판매 세계 1위(60%), 충전소 최다 구축(34개소), 연료전지 시장비중 세계 1위(40%) 등과 더불어 세계 최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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