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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고2, 학교 수업 시간에 졸면 ‘세특’ 받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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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고2, 학교 수업 시간에 졸면 ‘세특’ 받기 어려워진다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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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학종 준비한다면 '세특' 관리 철저해야
2022학년도부터 생기부 기재 방식 변경
배운 내용 학생 스스로 심화 방법 고민 필요
건국대 재학생이 들려주는 합격사례 입시설명회
지난해 7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본교 재학생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연합
세종 김범주 기자 = 예비 고1·고2 학생들이 치를 2022~2023학년도 대학 입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정돼 있다. 교육당국의 대입공정성 강화 기조에 따라 대학들은 정시모집 비율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비율이 축소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학교의 개학이 1주일 미뤄졌지만, 학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사항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기재가 필수화 된 점에 집중해야 한다. 26일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학생부 변경 사항 및 세특 관리 방법 등을 알아봤다.

◇진로희망·소논문 없어지는 생기부…“반드시 근거 남겨야”

2022학년도부터 바뀌는 생기부 기재의 핵심 키워드는 ‘간소화’다. 기존 생기부에서는 인적사항, 학적사항으로 나눠서 기재한 항목이 통합되고, 진로희망사항 항목은 삭제됐다.

소논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 사건 이후 생기부의 모든 항목에서 기재할 수 없게 됐다. 고교별로 차이가 커 불공정 논란이 됐던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 이내, 총 6개까지만 대학에 제공이 가능하도록 제한된다.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구성도 간소화됐다. 봉사활동은 ‘실적’만 기록해야 한다. ‘자율동아리’는 학년 당 1개로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동아리명과 간단한 동아리 설명만 30자 이내로 기재해야 한다.

생기부 기재 방식이 바뀌면서 ‘목적이 있는 교내 활동’이 중요해졌다.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든가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과 진로 선택에 의한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취지다.

◇수업시간에 집중만 해도 절반의 성공인 ‘세특’

생기부 기재 방식 변경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특이다. 학종으로 대입을 준비한다면 앞으로 세특 관리는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우선 학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고교생 중 저학년은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특을 결정짓는 핵심은 학업 태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수업 시간에 집중했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학생 본인이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했는지 등에 따라 세특이 달라질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는 세특의 주요 내용이 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업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 발전가능성, 창의성 등도 드러낼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학생 스스로 심화할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다면 독서나 구체적인 조사 등을 통해 보고서를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세특은 수업에서의 학생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 본인의 수업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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