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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넘어 영남권 전체로 번진 코로나19 확산세(종합)

TK 넘어 영남권 전체로 번진 코로나19 확산세(종합)

기사승인 2020. 02.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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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05명, 대구 93명, 부산 46명 등 258명 추가 확진
정부, 신천지 명단 지자체에 전달…27일부터 검사 시작
부산대 통합기계관 폐쇄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통합기계관에 금정구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부산 48번 확진자는 부산대 겸임교수다. 부산대는 이 확진자가 머문 통합기계관을 내달 1일까지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0명 선을 훌쩍 뛰어 넘은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부산·경남까지 영남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261명으로 전날 대비 25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259명 중 105명은 경북에서 확인됐으며 대구에서도 93명이 추가됐다. 인근 지역인 부산과 경남에서도 각각 46명과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세가 영남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울산에서도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 수도 이날 1명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사망자는 신천지 교인인 114번 환자(73세 남성)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을 거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이송돼 호흡기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온상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에 대한 방역 대응을 이날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신천지 총회 본부로부터 확보한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이날 각 지자체로 전달했다.

중대본으로부터 명단을 입수한 각 지자체는 이르면 27일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신도별로 증상유무 확인 작업에 나선다. 중대본은 이 과정에서 확인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한 후 자택방문 및 검체 채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확보된 신천지 교인 전체 명단에 대한 시도별 분류작업을 거쳐 해당 지자체에 배포했다”며 “각 지자체는 이르면 내일(27일)부터 진단검사, 유증상자 자가격리 등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37번(37세 남성), 51번(61세 여성) 환자가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되면서 퇴원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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