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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송현동 토지·건물 등 자산 매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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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송현동 토지·건물 등 자산 매각 속도

박병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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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토지 및 건물·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 작업 나서
매각 주관사 선정 위한 RFP 발송…내달 24일까지 제안 접수
심사 거쳐 최종 주관사 선정 및 조속 매각 완료 예정…재무구조 개선 기대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
한진그룹이 유휴 부지 매각 작업을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룹 쇄신안을 내놓은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호텔·레저사업 관련 비수익 자산을 신속하게 매각하는 데에는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 한진칼과 대한항공 재무건전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한진그룹은 최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제안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회계법인·증권사·신탁사·자산운용사·중개법인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12개사에 발송됐다.

한진그룹은 다음달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찰사는 매각 건별로 제안을 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한진그룹이 비수익 유휴 자산 매각은 이달초 발표한 그룹 쇄신안의 일환이다. 한진그룹은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및 인천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적인 개발·육성 또는 구조 개편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송현동 부지·왕산레저개발 지분·파라다이스호텔 부지를 조속히 매각 완료함과 동시에 재무 구조 및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차질없이 이행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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