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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호접란”…국산 품종 美 수출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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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호접란”…국산 품종 美 수출길 활짝

조상은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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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러블리엔젤' 등 인기
냉장 컨테이너 모의실험 통해
장거리 이동에도 품질유지 성공
올 31만본 수출, 전년비 4배↑
경프 톱 그래픽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개발을 통한 미국의 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주목이다.

특히 ‘러블리엔젤’ 등 농진청에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 호접난이 대미 수출을 주도하고 있어 호평이다.

27일 농진청 관계자는 “검역상 문제, 운송 과정 손실률에 인한 상품성 저하 등으로 한국산 호접난의 미국 시장 진출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미국 측 요구 조건에 맞는 검역온실을 설치하고 승인된 재배 물품을 사용한 화훼농가가 호접난을 화분 상태로 수출할 수 있게 돼 대미 수출이 증가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은 2004년부터 미국과 꾸준한 협상을 벌여 2016년 9월 수출검역요건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으로의 한국산 호접난 수출 길을 확보한 농진청은 호접난 품종 육성 및 보급사업,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 미국 난류 분화수출을 위한 모델 개발 연구 등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농진청은 장거리 선박 수출 과정에서의 호접난 품질유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농진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신선농산물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 연구 과제를 추진하면서 실제 수출 품종을 대상으로 수분함량에 따른 냉장컨테이너 모의수출 실험과 선도유지기술 투입 시범수출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 개발 성과가 호접란의 대미 수출의 기폭제로 작동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호접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막혀 있던 수출 길을 터 준 농식품부, 신품종과 수출지원기술을 개발한 농진청, 수출 검역요건에 맞춘 고품질 호접란을 생산한 농업인 등이 성과”라고 강조했다.

2019년 대미 호접란 수출량은 8만3000본(19만700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31만5000본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진청은 국내 과잉 생산 호접란의 수급 조절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호접란의 대미 수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책, 자금 지원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 달이 훨씬 넘는 운송기간으로 인해 꽃대 발생이 늦어지고 균일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관련 예산지원 시 농가의 자부담이 20% 이상일 경우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관련 개선 방안도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미국 시장 개척이 호접란 생산 농가에게 유리하다는 점에 앞으로도 대미 수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어린 묘 수출 단가는 3.75달러, 재배 기간은 4~5개월 단축, 꽃대 작업 불필요 등 농가 입장에서는 수출이 훨씬 유리하다”면서 “미국의 난 시장 규모가 2억9000만달러인 만큼 올해는 한국산 호접란이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품종과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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