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공동체지원농업(CSA)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구매 비용을 선지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공동체지원농업으로 농업인은 영농자금과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일손돕기·주말농장·농장체험 등 직접 영농에 참여해 생산자와 밀접한 신뢰관계를 유지, 적정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지역은 △진주 텃밭영농협동조합 △함안 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 △함안 농부협동조합 △거창 공유농협사회적협동조합 △합천 농업회사법인별빛농장 등 5곳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다.
또 △거제 잘키울거제 △창녕 참농부케이씨바이오협동조합 △하동 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함양 구산범우리협동조합 등 4곳은 신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맞춤형 사업으로 소비자와 6000만 원의 사전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농업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농가 중심의 규모화 농업을 비롯해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공동체지원농업을 통한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육성이 ‘함께 잘사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