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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고용성장률 5년째 ‘정체’…코로나19 여파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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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고용성장률 5년째 ‘정체’…코로나19 여파에 ‘초비상’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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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10년간 고용 변동현황 (1)
30대 그룹 2010~2019년 고용 변동 현황./제공 = 지속성장연구소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성장률이 최근 5년간 매년 1%대에 그쳐 고용 인원이 4년째 130만명대에서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대기업이 많은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인력 감축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0~2019년 30대 그룹 고용 변동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0년 30대 그룹의 고용 인원은 89만9621명이었다. 이듬해인 2011년 103만명으로 ‘고용 100만명 시대’를 연 후 2012년 113만명, 2013년 121만명, 2016년 132만명으로 증가해 지난해 134만명으로 역대 최고 고용 인원을 기록했다. 2010년을 기점으로 10년 새 고용 인원이 약 50% 증가한 셈이다. 전년 대비 고용 증가율도 2011년 14.7%, 2012년 9.9%, 2013년 7.2%, 2014년 5.1% 등 매년 5%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고용 성장세가 뚝 떨어졌다. 2015년 고용 성장률은 1.6%에 그쳤고 2016년에 1.8%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7년 고용 성장률은 -0.7%로 2018년 1.3%, 지난해 1.5%로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2016년 고용 인원이 130만명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4년째 140만명의 벽을 깨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했거나 계획한 대기업들이 있어 지난해보다 고용 인원이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직원 감축 폭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3번 고용 10만 클럽
2019년 30대 그룹별 고용 영향력 현황./제공 =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표는 “30대 그룹의 고용 창출 능력이 성장 벽에 부딪혀 3% 이상 고용 성장도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향후 고용 창출은 대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해 경제 활동 인구를 늘리는 정책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0대 그룹 중 고용 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기업은 삼성이었다. 지난해 25만103명을 고용했고 30대 그룹 중 고용 비중은 18.5%였다. 30대 그룹 5명 중 1명은 삼성 직원인 셈이다. SK는 고용 인원이 2010년 3만6642명에서 지난해 10만4427명으로 10년 새 185%나 급증해 가장 높은 고용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직원이 10만명 이상인 그룹은 삼성과 SK를 포함해 현대차(16만2153명)·LG(15만1898명)·롯데(10만1493명) 등 5대 그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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