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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이동면號 출범…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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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이동면號 출범…과제는?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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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회원수 감소 과제
BC카드 이동면
BC카드 이동면 사장 내정자 /제공 = BC카드
이동면 BC카드 사장 내정자<사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BC카드도 카드업황 전반의 부진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공통적으로 저성장 장기화·낮아진 수익구조·경쟁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멈췄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악화일로다.

이 내정자의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그는 금융경력은 없지만 플랫폼과 빅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선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8개 카드사들 중에서도 삼성카드와 함께 유일하게 수장이 바뀐 만큼 업황 부진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사장 내정자는 일주일째 BC카드 본사로 출근해 업무 파악에 주력 중이다.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경영 연속성을 위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C카드의 사업모델은 회원사의 신용카드 발행과 지급결제 서비스를 관리하는 모델이다. 카드업계의 구조적인 불황에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BC카드는 2018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1124억원을 기록했는데, 일회성 요인 덕분이라는 평가가 크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발표되기 전이지만 카드 이용 등 업무 실적을 보면 BC카드의 해외 총 이용액은 연간 기준 2018년 4조3600억원에서 지난해 4조900억원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업을 합한 회원수도 3791만명에서 3733만명으로 소폭 줄었다. 증가세를 보인 지표는 일시불금액·할부금액·즉시불금액·기프트금액·현금금액 등을 합산한 국내 총 이용금액 정도로, 175조원에서 182조원으로 늘었다.

이 내정자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임인 이문환 사장이 QR코드를 이용한 무인결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온 것 역시 수익 다각화를 위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BC카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도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지낸 이 내정자의 이력이 양날의 칼로 작용할 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 내정자는 여전업을 포함한 금융업 이력은 전무하다. 대신 카드업계가 결제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내정자가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다. 이 내정자가 이끌 BC카드의 주력 사업도 이와 무관치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금융과 이종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신산업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미래플랫폼사업 자체가 완전히 다른 분야는 아니다”라며 “현재 내정자 신분으로 출근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확정된 업무추진 계획이나 지시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내정자는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투표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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