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 뉴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오전 기획재정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 회의 요약이라는 받은글이 SNS를 통해 전파됐다.
받은 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방법이 없이 방치해야 하고, 치료가 돼도 일반 폐렴보다 폐손상이 많아 폐활량 손실이 크다, 백신은 4월 경 돼야 나온다, 4월까지 국내 여행사 부도, 한국은 4월이 피크, 치료돼도 완치가 아니고 폐손상이 심각하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형 제약사들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의 회의는 없었다. 백신이 4월이 돼야 나온다는 내용도 신빙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백신 개발에는 최소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데 4월에 백신이 나온다는 내용도 신빙성이 없다”며 “가짜뉴스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