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티웨이항공, LCC 최초 호주 시드니 노선 취항

티웨이항공, LCC 최초 호주 시드니 노선 취항

기사승인 2020. 02. 27. 20: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호주 시드니 노선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27일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 심사에서 △인천-호주/시드니(1303석) △인천-팔라우(주 1회) △인천-키르키스스탄(주 2회) 등의 운수권을 국토부로부터 배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받은 인천-시드니 노선은 10시간 이상 걸리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국내 LCC 중 최초로 시드니 노선을 취항하는 것이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재 국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14회 운항중이다. 지난해에는 44만4000여명이 탑승했으며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 2회 운수권을 받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곳으로 텐샨 산맥과 이식쿨 등 최근 이국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인천-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면 양국간 직항 노선이 처음으로 열리게 돼 국가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중장거리 노선 운영을 위해 전사적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대에 따른 중대형 항공기 도입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B737-800NG 단일기종 28대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시드니와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를 선정해 상반기 중 LOI 및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형항공기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좌석배치와 운임,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도 도입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장 및 중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투자도 더욱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말부터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 건립 중인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중 종합통제센터·운항·객실 사무실을 오픈하고, 하반기 중 비상탈출실습실·화재진압실·응급처치실습실·도어 트레이너·마크업(Mock-up) 등 안전운항을 위한 훈련 시설이 완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센터에는 대형 화면의 전면 월스크린이 설치돼 항공기 위치·운항정보·기상·공항 상태 등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어, 추후 중대형 항공기를 포함한 안전운항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중장거리 노선과 중대형 항공기에 맞춘 운항·정비·객실 등의 훈련시설과 부품 및 운영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해 최상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중장거리노선 취항은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 기반인 다양한 노선과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