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3단계(경고)로 올린 데 이어 의료진의 방문을 금지했다.
자유시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한국 등 3단계 여행경보 대상지역에는 대만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이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행 경보가 발령된 중국·홍콩·마카오·한국·이탈리아 등 9개 국가와 지역에 적용된다.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한 손실은 관계 법령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의사 3만 2000여명과 간호사 11만5천여명에 적용된다.
앞서 24일 대만 보건당국은 한국 여행 경보를 3단계로 올리고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거주지 격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