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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가전으로 밀레니얼 세대 공략…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 사업의 새 비전으로 ‘프로젝트 프리즘’을 발표하며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였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하는 프리즘처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
출고가는 104만9000원에서 484만원 사이로 가성비는 뛰어나지 않지만,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삼성전자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도어 수부터 소재·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 차별화된 냉장고를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비스포크 도어 전면 패널의 소재는 메탈·새틴 글라스·글램 글라스 등 3가지로 색상은 9가지다. 제품 라인업은 가족 수·식습관·라이프스타일·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 간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 핏(Kitchen Fit·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을 적용해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
◇ 고성능 신가전 원하는 소비자 정조준…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가성비보다 고성능의 신가전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기세척기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2016년 6만5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 규모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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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의 핵심인 세척력도 우수하다.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특히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해 기존 식기세척기보다 최대 3배 더 깨끗한 세척력을 보여준다. 또한 ‘익스트림 살균 기능’이 70도의 온도로 식기를 살균해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을 99.999%까지 제거해준다. 소비자 가격은 299만원이다.
◇ 첨단 사운드 기술에 디자인을 더하다…뱅앤올룹슨 ‘콘트라스트 컬렉션’
음향 가전 시장은 하이엔드 제품 소비가 가장 눈에 띄는 분야 중 하나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뱅앤올룹슨은 92년간 쌓은 장인정신과 첨단 사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하이엔드 오디오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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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뱅앤올룹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표면 처리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다. 신제품의 알루미늄 소재는 전문가의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섬세한 브러시드 효과를 적용한 ‘내추럴 브러시드’와 매트한 질감 표현이 매력적인 진회색의 ‘앤트러사이트’ 2가지 타입으로 완성됐다. 또한 알루미늄 외 스피커 커버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의 ‘할링달’ 원단을 적용했다. 가격은 35만8000원에서 최대 490만원이며 제품별로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