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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청와대 인근 집회 차단되자 종로서에서 항의 집회

범투본, 청와대 인근 집회 차단되자 종로서에서 항의 집회

기사승인 2020. 02.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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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서울 종로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열리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집회를 원천 봉쇄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경찰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청와대 사랑채 옆 차도에 경찰버스를 일렬 주차한 뒤 인근에 경찰 안전벽을 설치해 집회 참가자들과 집회 물품을 실은 차량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우리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데 왜 방해하느냐” “왜 못하게 하느냐” 등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던 중 한 목사가 오전 10시25분께 “종로경찰서가 (우리를) 막고 있으니 종로서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 오늘 종로서를 박살내자”라고 말하자 참가자들은 종로서로 이동했다.

종로서로 이동한 이들은 무대를 만들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에 광화문·청계·서울광장 등 도심지 집회를 금지했고, 지난 26일에는 집회 금지 구역을 종로1가·서울역광장 등으로 넓혔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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