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명단에 있는 도내 신천지 관련자(신도 7844명·교육생 1859명) 9703명 중 9158명에게 연락한 결과 130명에서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련자 중 17명은 대구를 방문했고, 1명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의심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다.
증상이 있다고 밝힌 신천지 관련자 중 2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중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1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신도·교육생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라고 안내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은 신천지 관련자 545명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연락이 계속 안 될 경우에는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