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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총괄 국가정보국 국장에 ‘트럼프 탄핵 방패역’ 측근 임명

미 정보기관 총괄 국가정보국 국장에 ‘트럼프 탄핵 방패역’ 측근 임명

기사승인 2020. 02. 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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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국가정보국장에 랫클리프 하원의원 지명
지난해 지명했다가 경험 부족 등 비판에 철회
랫클리프, 탄핵 정국 때 '트럼프 구하기' 앞장
DNI 국장 지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측근 존 랫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사진은 랫클리프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청문회에서 증인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사진=폭스뉴스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측근 존 랫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대북 정책 등에 이견을 보여온 댄 코츠 국장을 경질하고 랫클리프 의원을 후임으로 지명했다가 경험 부족 등 논란이 일자 닷새만에 철회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국가정보국 국장으로 존 랫클리프의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지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프로세스를 더 일찍 마칠 수도 있었지만 존은 감찰관 보고서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했다”며 “존은 훌륭한 재능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연방 검사 출신으로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재선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이 하원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와 청문회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트럼프 구하기’에 나섰다.

현재 DNI 국장은 공석으로 또 다른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독일주재 미국 대사가 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프 매과이어 국장 대행이 의회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브리핑했다면서 지난 19일 그를 경질하고 그리넬 대사를 대행으로 지명했다.

랫클리프 의원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17개의 미 정보기관을 감독하는 정보 수장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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