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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겪게 되는 왕따·시기·질투를 넘어 우정과 자존감 등의 문제를 춤과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 10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해왔다. 그동안 학생들과 만나 온 작품이 처음으로 교회에서 열리며 종교와 청소년 교육의 공통적인 지향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의욕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의정부지역 중학교 2학년 장예성 학생(15)은 “부모님께도 미처 못했던 학교 친구들과의 왕따 사실을 이번에서야 고백할 수 있었다”며 “이전과 많이 달라진 본인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백인아 학생(15)도 “이유를 모르게 왕따를 당해서 한때는 자해라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로 위축됐다”며 “이제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뮤지컬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도 자신감도 당당하게 내 모습이 너무 신난다”고 밝혔다.
원작 및 제작의 역할을 하는 양창영 대표(50)는 “언젠가는 이 작품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학교폭력이라는 개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입시일변도의 지식교육이 아니라 창의적인 예술 활동과 자유로운 표현력 지도의 예술 교육 등이 수반된다면 학교폭력은 분명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강동구의 한 중학교에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적이 있어서 이제는 한 도시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제로도시’를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와 신앙적인 인연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구호 활동으로 알려진 기구지만 국내에서 청소년기 자살예방 생명 보호 예비활동으로서 ‘뮤지컬 교육 효과’에 주목해 2년 전부터 학생 뮤지컬단 결성과 교육을 시범·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교회공연을 주최한 신흥교회 담임목사는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무엇보다도 재밌어하고 교육이 오히려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제일 흥미로웠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교회에서도 청소년부 학생들에게 ’뮤지컬팀‘을 만들어 더욱 강화된 찬양활동으로 전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의 활성화는 지역사회와도 밀접하며 청소년부가 활성화되면 더욱 지역주민과의 친화적인 교류도 기대하고 있다”며 “2020년 새로운 변화와 사명이 절실한 교계에서도 청소년 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