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전향적 변화 요구하는 권고안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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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위는 5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3가지 중점 과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삼성그룹에 이와 관련한 전향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직후 “노조 문제와 그룹 승계 문제는 이재용 부회장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이 부회장과 관계사들에 관련 권고안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이른 시일 내에 권고안을 만들어 언론을 통해서도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위원들은 준법감시위 활동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위원회 측은 “총수에 대한 형사재판의 진행 등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위원회 본연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홈페이지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누구나 신고 및 제보가 가능하며 특히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 관계사 내부거래 승인과 관련한 심의도 이어졌다.
위원회는 오는 4월 위원들과 사무국 직원, 삼성 관계사 준법지원인 등 30여명이 모여 워크숍을 열고, 삼성그룹의 준법지원 활동에 대한 여러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사무국 외부인사 구성은 이날까지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박준영 크로스컬쳐 대표를 소통업무 전문가로 영입한 바 있으며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을 추가로 영입한다.
이번 회의에 앞서 삼성 17개 계열사가 위원회 의견을 수용해 과거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내용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하면서 위원회는 ‘첫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지난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