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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독제도 슬쩍…獨, 코로나19 공포에 마스크·소독제 도난 신고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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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독제도 슬쩍…獨, 코로나19 공포에 마스크·소독제 도난 신고 잇달아

서주령 하이델베르크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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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손소독제 도난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독일 전역 병원과 공공시설에서 소독제와 마스크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일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마스크와 소독제 도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베를린 지역방송 rdd24는 7일(현지시간) 베를린 샤리테 훔볼트 대학병원 어린이 집중치료실에서 대량의 소독제를 포함한 의료용 멸균 보호 장비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체 도난 물품에는 의료용 소독제와 보호장갑, 호흡기 마스크 및 보호복이 포함돼 있다.

현재 샤리테 대학병원 어린이 집중치료실에서는 백혈병과 뇌종양, 중증 암 상태의 어린이 및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가 치료를 받고 있고 있다.

마스크와 보호복 및 소독제 확보자 지연됨에 따라 추가 물량 확보가 완료될 때까지 멸균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방문은 전면 금지된 상태며 의료진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원내 건강관리위원회는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마스크와 소독제 없이 관리된 개인 병실 밖을 나서는 것을 금지했다.

샤리테 대학병원 대변인은 이날 해당 도난 사건을 확인하고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인해 약국과 마트의 마스크·소독제 품절상황이 이어지면서 비슷한 도난 사건이 전국 병원과 공공장소에서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며 도난에 대비해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경하게 조치할것”이라고 발표했다.

◇ 소독제 전역에서 이어지는 마스크·소독제 도난 신고

소독제와 마스크 등의 의료용 멸균 비품에 대한 도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를린 적십자 병원(DRK) 역시 이 날 소독제 도난 사건을 신고했다. 대변인은 “개인이 물통을 몰래 가지고 와 방문객을 위해 벽에 고정해둔 소독제 병에서 내용물을 모두 따라가거나 아예 고정해 둔 소독제병 자체를 통채로 떼어가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이에 DRK측은 도난 사건 신고 후 더 이상 공용 화장실에 소독제를 비치하지 않고 의료진에게만 개별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 비반테스 메디컬센터 역시 마스크 도난 사건이 반복됨에 따라 비품 관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난방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함부르크 의료센터(UKE)이 지난 주 마스크와 소독제 도난 사건을 신고한데 이어 뤼벡 대학교 의료센터(UKSH)에서는 소독제 200리터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브레멘 인근 술링엔 지역 병원에서는 소독제 대신 1200개의 마스크가 도난당했으며 기타 병원에서도 작게는 마스크 20개에서 수백 개 사이의 도난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병관리본부 역할을 하고 있는 로버트 코흐 연구소가 발표했다.

한편 이날 독일 코로나19 확진자는 795명으로 확인돼 지난 주말 하루 사이에 약 두 배로 급증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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