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도계 해리스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선언
흑인 인권운동가 잭슨 목사,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
바이든 압승시 사실상 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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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샌더스 의원의 발목을 잡고, 초반 경선에서 참패해 경선 중도하차까지 거론됐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4차 경선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하고, 14개주 경선이 진행된 지난 3일 ‘슈퍼 화요일’에서 10개주에서 승리해 ‘대세론’을 재점화시킨 것이 흑인 표심의 향방 때문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미니 화요일’인 아이다호·미주리·미시간·노스다코타·미시시피·워싱턴주 등 6개주 경선에서는 대의원 352명이 선출된다. 전체 대의원 3979명의 3분의 1 수준인 1344명을 선출한 ‘슈퍼 화요일’과 함께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미니 화요일’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승하면 이후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그에 대한 ‘추대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샌더스 의원이 이기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민주적 사회주의자’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 ‘불씨’를 이어가게 된다.
흑인 유권자의 약 3분의 2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일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를 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지지 선언을 획득했다.
해리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이런 격변기를 지나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백악관 집무실에 진실과 명예, 품위를 회복시키는 데 있어 바이든보다 준비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의원은 경선에 참여,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12월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할 수 있다며 해리스 의원 지지자들의 표심을 공략해왔다.
워싱턴 정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민주당 최적의 ‘대항마’ 조합은 중도 진영의 대표 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여성’ ‘흑인’ 등 소수계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해리스 의원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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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도 2016년 미시간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겼었다. 하지만 2016년 대선 본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경합주다.
잭슨 목사는 “원주민을 제외하면 흑인은 미국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가장 뒤처진 사람들이고 우리의 요구는 중도적이지 않다”면서 “가장 중도적 경로를 택해서는 많이 뒤처진 이들이 따라잡을 수 없다”며 중도 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나는 버니 샌더스가 나와 함께해주었기 때문에 오늘 그를 지지한다. 나는 그가 정의에 대한 감각을 절대 잃지 않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