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2개월 이상 끈질기게 중국을 괴롭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상황이 급속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보이지 않던 터널 끝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 상태로 가면 진짜 예상보다 훨씬 빠른 4월 초에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 승리가 선언돼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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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의 거리 모습. 코로나19의 진정세는 뚜렷하나 ‘인민 전쟁’ 승리를 공식 선언하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하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2명에 그쳤다. 한때 1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상황이 확실하게 호전됐다고 할 수 있다. 사망자는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18명을 포함, 21명이 후베이(湖北)성에서 나왔다. 나머지 한명은 광둥(廣東)성의 중증 환자였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119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중 후베이성의 사망자는 3007명이었다. 우한은 2388명으로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했다.
신규 확진 환자 역시 주목을 모을 정도로 감소했다. 40명에 지나지 않았다. 후베이성의 경우 우한에서만 36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체 누적 환자는 8만735명이 됐다. 중증 환자는 5111명이었다. 상황이 많이 호전됐으나 사망자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